디파이가 정말 미래일까?
요즘 NFT와 디파이가 주식, 코인 시장을 뒤 흔들고 있다. NFT를 얹으면 나락으로 가던 엔씨소프트도 상한가를 치고 위메이드, 컴투스, 카카오 게임즈, 펄어비스 등 게임주가들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누군가는 디파이 미래라고 한다. 정말 그럴까?
디파이 의미
디파이는 Decentralized Finance의 줄임말로 '탈중앙화 금융서비스'를 의미한다. 현재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은 중앙화 금융서비스로 비용도 비싸고 통화는 정부의 통제를 받으며 주로 국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디파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만든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요약하자면 가격 도싸고 언제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이다.
디파이의 효용
디파이는 과연 쓸모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아마 디파이가 널리 쓰이면 코인을 가지고 전 세계 어디에서나 환전을 거치지 않고 구매할 수 있는 걸까? 저비용이고 수익률이 높다는데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까? 요즘 안정적이라고 평가받는 앵커는 연이율이 19.2%라고 한다. 현재 예적금 이자와 비교하면 정말 높은 이율이다. 하지만 우리도 예전에 은행이자가 20%였던 시기가 있었는데 현재는 그렇지 않다. 디파이도 정치색이 입혀지면 이율이 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럼 지금 들어가서 꿀통을 가지고 있다가 꿀통이 비면 빠져나오면 되는 것인가. 참 어렵다.
코인이 화폐 대용으로 사용 가능하다면 과연 미국이 가만히 있을까... 세계 통화인 달러를 찍을 수 있다는 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제적이면서 정치적인 권력인데.....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블로그를 조금만 보아도 디파이가 미래다!!! 이렇게 외치는 사람들이 많다. 몇몇은 정말 심도 있게 공부하고 판단한 것 같지만 또 나머지는 주변에서 그렇다니까 무작정 따르는 거 같다. 얼마 전까지 제4차 산업혁명 이온 다며 확 이슈가 됐었는데 어느 순간 그 네이밍이 식어버린 것처럼 디파이도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내가 아직 디파이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런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뒤처지지 않으려면 계속 배워가는 수밖에 없다.
이 글에서 디파이에 미래가 있는지에 대한 확신은 못하겠다. 다만, 공부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