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회계 회계변경과 오류수정

 개인적으로 재무회계 공부할 때 가장 이해가 안 되었던 회계변경과 오류수정입니다. 처음 공부할 때는 무작정 외워서 문제를 풀었는데 사실 한 번만 이해하면 그 뒤는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최대한 쉽게 풀어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회계변경과 오류수정의 의의

 회계정책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인 K-IFRS를 적용합니다. 만약 없는 경우 유사한 K-IFRS를 적용하고 그다음 재무보고를 위한 개념체계를 적용합니다. 하지만 회계정책의 적용 효과가 중요하지 않다면 K-IFRS를 적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회계정책은 법규의 개정이 있거나, 새로운 회계정책을 적용하였을 때 회계정보의 신뢰성과 목적적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경우에만 변경 가능합니다. 회계정책변경의 예는 유형자산의 측정기준 변경, 재고자산의 원가흐름가정 변경, 투자부동산의 측정기준 변경이 있습니다.

 

 회계추정은 당초 추정의 근거가 되었던 상황의 변화로 회계적 추정치가 변화되는걸 말합니다. 회계추정의 변경은 오류수정이 아니며 회계추정의 변경인지 정책의 변경인지 불확실하다면 추정의 변경으로 봅니다. 추정의 변경의 예는 감가상각자산의 내용연수, 상각방법, 잔존가치 변경과 대손추정율 변경, 재고자산평가손실 추정, 금융자산이나 금융부채의 공정가치 추정 그리고 품질보증의무 추정치의 변경 등이 있습니다.

 

 오류수정은 당기나 전기에 오류를 발견하여 재무제표 발행 및 승인일 이전에 수정하는 걸 의미합니다.

 

 

회계처리

 회계정책변경은 소급하여 적용합니다. 만약 정책의 변경으로 특정 기간에 미치는 영향이나 효과를 실무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면 실무적으로 적용 가능한 가장 이른 날부터 새로운 회계정책을 전진 적용합니다. 이 경우에는 재무제표를 재작성하지 않습니다. 유형, 무형자산을 재평가하는 회계정책의 변경을 최초 적용하는 경우에는 소급 적용하지 않고 전진적으로 적용합니다. 다만, 투자부동산에 대하여 공정가치 평가하는 회계정책을 최초 적용하는 경우에는 소급 적용합니다.

 

 추정변경은 전진적으로 적용하고 오류수정은 회계정책변경과 같은 방법으로 적용합니다.

 

 

오류수정의 회계처리 방법

  오류수정의 회계처리 방법은 오류발생분개를 제거하고 올바른 분개를 다시 수행하는 총액법과 회계오류의 영향을 받은 계정만 분석하여 차액을 전기오류수정이익으로 인식하는 관련이익법 마지막으로 오류수정에 따른 손익효과와 재무상태표 효과를 구분하여 표를 작성하면서 오류수정의 회계처리와 오류수정의 효과를 도출해내는 오류수정표를 이용한 접근법이 있습니다.

 

 오류수정의 경우 재무상태표의 재작성할 때 가장 이른 비교기간의 기초 재무상태표를 함께 공시합니다.

 

 회계변경과 오류수정으로 인해 법인세효과가 있다면 전기 손익에서 직접 반영하여 법인세 기간 내 배분을 합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이 부분에서 출제됩니다. 자료를 주어지고 오류수정표를 그려 이익잉여금과 당기손익에 미치는 영향을 대부분 물어봅니다. 그렇다면 오류수정표를 그리는 게 핵심인데 이 부분을 제가 바보같이 암기했던 겁니다... 해당 자료가 당기손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하는 게 핵심입니다. 당기손익은 어차피 이익잉여금으로 가기 때문에 당기손익만 알면 이익잉여금도 알 수 있습니다. 

 

 예시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x1년에 자산이 5,000원 과소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자산이 5,000원 과소 되어있다는건 비용이 5,000원만큼 과대 계상되어있는 겁니다. 재고자산이 5,000원 과소라면 5,000원만큼 매출원가가 과대 계상되어있기 때문에 x1년도에 5,000원의 수익을 가산해주어야 합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만약 지금이 x3년도이고 x1년도, x2년도 오류수정이 있다면 그것들은 당기손익이 아니라 이익잉여금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물론 x3년도 오류수정도 x3년도 이익잉여금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미처분이익잉여금에 미치는 영향을 구한다면 x2년도까지만 고려하면 됩니다. 

 

 예시를 하나 더 들어보겠습니다. x1년에 건물을 50,000원 주고 구매했지만(내용연수10년, 정액법, 잔존가치0) 전액 비용으로 계상했다면 자산을 과소계상하였으니 이 역시 비용이 과대계상되어 있습니다. 그럼 x1년에 45,000원만큼 자산을 인식해주고 x2년도에 5,000원 비용 인식 x3년도 5,000원 비용 인식 이런 식으로 오류 수정을 해주면 됩니다. x1년도 당기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45,000원 증가입니다.

 

수험생은 결국 문제를 풀어서 점수로 환산해야 하기 때문에 이론을 숙지하고 문제로 이해하는 게 좋습니다.